후기 완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 눌러주신 하트와 댓글들 정말 감사히 받았습니다.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. 원본은 전체적인 뼈대 같은 느낌이고, 통합본이 최종적으로 넣고 싶었던 내용들 다 채운 거라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. 그래서 웬만하면 원본보단 통합본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. 아래부턴 글 쓸 때 참고하려고 정리했던 내용들입니다. 왜 이렇게 글...
그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* "으음..." "정신이 들어, 뿅?" 눈을 떠보니 명헌이 형이 내 옆에 앉아 있었다. 익숙지 않은 풍경에 몇 번이나 눈을 깜박이며 현실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위해 애써보았다. 눈앞의 실체가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내 모습을 지켜보는 걸 보니 꿈은 아닌 듯했다. 그런데 어째서 명헌이 형이 여기에 있는 거지. "그, 형..."...
미국 유학 도중 도망치듯 귀국했었다. 미국으로 떠나던 날, 어머니는 일 년에 몇 없는 무급휴가를 쓰면서까지 공항에 마중 나와 아들의 손을 조심스레 잡아주셨다. 내 꿈을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엄마의 미소 속에는 세월의 흔적이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. 주름 꽃이 피어난 까슬한 손이 맞닿았을 때, 더 이상 내 욕심을 부릴 수 없다는 걸 깨달았었을 지도 모른다. 이...
"야, 송태섭. 너 진짜 낯선 곳에서는 사람 조심해야 해. 사람. 특히 너한테 잘 해주는 사람을 조심하라고."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고. 만일 그런 사람 있으면 사기꾼 아니면 사기꾼일 확률이 높다고 대만 선배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내게 해준 조언의 말이었다. 그땐 그저 웃으며 그런 사람이 미국에 있으면 반드시 소개해준다고 하고 선배가 건네준 전화번호를...
> 원본은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겠습니다. 수정본은 통합본에 올라옵니다. * 흐르는 땀을 수건에 닦았다. 얼마 남지 않은 앞으로의 경기들에서 최종적인 평가가 나의 NBA 데뷔 당락을 결정지을 테니 말이다. 여유 같은 건 없었다. 나의 강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야만 했다. 가장 일찍 연습하러 와서 가장 늦게까지 있다가 겨우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힘들지 않...
* 알고는 있었지만 이곳은 절대 평범한 대부업체는 아니었다. 사람의 목숨도 가볍게 보는 마당에 신체 일부 하나 없애고 가져가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. 귓불 뜯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란 소리다. 나뿐만이 아니었다. 손가락이 몇 개 없는 사람도 많았고, 눈알이 없거나 심한 경우는 팔다리 하나 정도는 가볍게 이명헌이 뜯어갔다. 이런 식으로라도 이명헌의 위압감을 드...
* 항상 그랬다. 모든 일들은 터지기 전이 가장 조용한 법이라 했던가. 그 누구도 건드리지 않았던 역린이었다. 그래서였을까. 그날 이후로 형을 피했다. 원래 쓰던 방으로 베개를 가지고 가는 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할 뿐 명헌이 형은 그런 나를 굳이 막진 않았다. 처음이야 어색했지만, 그 이후부턴 아무런 터치도, 말도 없었다. 각자 일어나서 씻고 밥 챙겨 먹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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